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◀ 앵 커 ▶

22대 총선 강원도 최대 격전지는
이번에도 원주였습니다.

출구조사 6%의 열세를 뒤엎은 원주 갑은
물론이고, 낙승이 예상됐던 원주 을도
개표 후반까지 예측 불허의 접전이었는데요..

두 선거구의 운명을 갈랐던 요인들을
이병선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.

◀ 리포트 ▶

이번에도 원주 갑은 태장동이
캐스팅 보트였습니다.

[ CG ] - 막대그래프 반투명
박정하 의원은 태장1동에서 3,071표로
원창묵 후보보다 34표를 더 받았고,
태장2동에서는 5,993표를 받아 642표
앞섰습니다. //

지난 10년 간 열 번의 선거에서
단 한 번도 빗나가지 않았던 태장동의 선택이
이번에도 적중한 겁니다.

이밖에도 박 의원은 사전투표를 제외하고
거의 모든 투표구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는데,

[ CG ]
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강한
무실동과 지정면에서도 득표 격차를
천 표 안팎으로 유지한 게 결정적이었습니다.
//

이 두 지역은 박 의원이 처음으로 출마한
21대 총선에서 이광재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
2천표 이상 더 표를 몰아줬던 곳입니다.

◀ st-up ▶
"한편 원주 을의 승부를 가른 건
개표 후반을 주도했던 관외사전투표였습니다."

송기헌 의원은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
반곡관설동에서 4천 표 이상 크게 이겼지만,

지난 번에 2천 5백 표를 더 가져갔던
단구동에서 천 6백표밖에 앞서지 못했습니다.

잇따른 택지 개발로 인구가 빠져나가고
인구 구조도 변했기 때문입니다.

이때문에 개표 중후반까지 치열한 접전이
이어졌고, 관외사전투표함이 열리고 나서야
승부가 났습니다.

[ CG ] - 반투명
송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3천표 앞섰던
관외사전투표는 이번에는 격차가 더 커져
3천 5백표를 추가로 가져왔습니다. //

수도권 접전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
후반 역전의 기반으로 삼는 관외사전투표가
송 의원에게도 비슷한 역할을 한 겁니다.

MBC뉴스 이병선입니다.
◀ END ▶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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